공공장소 테러 예방하는 `투명 쓰레기통` 눈길

가정이나 사무실건물은 물론, 관공서, 공공시설 등 모든 생활영역에 쓰레기통이 사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 필수 생활용품 중 하나인 만큼, 재질이나 형태, 사용장소, 용도 등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만연하는 현대에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관공서, 공공시설, 공원, 놀이시설 등에 보다 특별한 쓰레기통을 비치하기도 한다. 바로 투명형 쓰레기통, 누드형 휴지통이다.

일반 쓰레기통의 경우, 내부가 보이지 않는 단점을 이용해 폭발물이나 불순물질 등을 넣어 테러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항이나 지하철역, 여객선터미널 등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노출되기 쉬운 곳이다.

틀 자체는 스텐이나 비철,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고 비닐봉투나 투명아크릴판으로 측면을 장치해, 내부가 잘 보이도록 하는 특수형 쓰레기통인 셈이다.

다양한 투명쓰레기통을 제작, 판매하는 위드리빙 담당자는 "갈수록 노골화되는 테러나 묻지마 식의 범죄예방차원에서, 공항이나 지하철역, 터미널 등에 투명누드형 쓰레기통을 비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 선택 시에는 제품 자체의 안정성과 공간활용, 인테리어 측면을 고려해 견고하고 고급스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어설프고 약한 투명휴지통은 오히려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구매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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